짧았던 호주 워홀 후기 1편

안녕하세요 거의 일 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짧았던 호주 워킹 홀리데이 후기를 남깁니다. 솔직히 호주 워홀 리뷰가 되게 많지만 퍼스와 관련된 리뷰는 찾기 힘들고 저는 퍼스에서의 삶이 너무 행복했기에 많은 분들이 이 경험을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랄까 ,,, 또 끝이 보이지 않던 코로나에 점점 적응하면서 다시 역마살이 도진 저는 또 해외로 나가고 싶어졌어요,,, 더 많은 경험이 짬뽕 되기 전에 자신만의 숙제를 하나씩 해야 될 것 같아 끄적입니다.

우선 저는 2020년 1월 서 호주 퍼스로 워홀을 떠났어요.(왜 퍼스를 선택하였는지는 특별 편에 써 보도록 할게요!) 15년 지기 친구와 함께 떠났고 부산에서 KTX를 타고 인천에 가서 중국 남방항공을 타고 광저우 경유로 퍼스로 갔어요! 가격은 40만 원 정도에 광저우에 1박을 하였고 남방항공 이벤트로 무료 숙소를 얻어 편히 쉬고 광저우 밤거리도 여행을 하였습니다. 사실 코로나가 이때부터 중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랑 길거리에서 맥주 마시고 맛난거 먹고 싸 돌아 다녔네요 ,,,


긴 비행을 마치고 퍼스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건 와 덥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 특성상 1월은 여름이었어요 평균온도 대략 35도 이상,,, 하지만 공항에서 숙소는 멀었고 공항버스를 타고 시티로 향했습니다. 숙소는 노스브리지(퍼스 시티 제일의 번화가)에 있었고 어디가 어딘지 모르는 저는 구글 맵에 의존했습니다. 퍼스 시티를 가는 길은 특별하진 않았어요 퍼스 자체가 유럽같이 중세 시대 건물이 많은 편도 아니고 그냥 아파트와 가로수 그리고 강가가 보이는 뷰였어요. 나중에 살다 보니  뷰 때문에 너무 행복했답니다. 심지어 저는 부산 광안리에서 광안 대교를 맨날 보는 사람인데도 비교 안 되게 이뻤어요.

퍼스 시티 에보리진 상

숙소는 디 올드 스완 백패커 배럭스라는 곳이었습니다. 저가 이 숙소를 선택한 이유는 한국인 리뷰가 가장 적었기 때문!!! 실제로도 갔을 때 한국인이 저 포함 3명뿐이었어요 주로 유럽 친구들이 대부분이었고 백패커의 특성상 완전 조용하고 아늑한 것은 아니었지만 배드 버그 없는 깨끗한 환경이었고 솔직히 저는 조용하고 아늑한 환경보단 백 야드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숙소 선택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여기서 만난 친구들과 짧은 워홀 기간 내도록 놀았으니 친구 사귀기에 좋은 환경이었고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아! 저가 처음 숙소를 백패커로 잡은 이유는 처음에 며칠 동안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지리도 익히고 일을 구하고 일하는 곳과 집이 가까우면 좋을 것 같아 3일 정도 백패커를 예약했었습니다. 주로 많은 한인 분들이 퍼참이라는 카페에서 집을 구하고 일자리도 구하시는데 처음 목표는 한인 잡이 아닌 오지 잡(외국인이 운영 하는 가게 일)이었기 때문에 저는 패기롭게 종이 이력서와 두 다리를 이용해 3일동안 시티 주변 거의 모든 가게를 돌아 다녔다는 전설이 ,,, 밑에 퍼참 링크 남겨드릴께요! 혹시 퍼스 워홀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퍼참에서 많은 정보를 얻으 실 수 있을 꺼에요! https://cafe.daum.net/aushome

올드 스완 백패커에서 만난 친구들( Miss u sooooo much)

사실 퍼스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지만 호주에서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다음으로 큰 도시고 한국인도 그만큼 많아요. 시도 때도 없이 한국어 간판만 보이고 한국어만 해도 살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한국 식당, 마트, 술집 많고, 길에서 K-pop 공연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그렇지만 시드니에 비해선 적다는 점! 자신이 노력하면 한국어 쓸 일 없이 워홀을 마칠 수 있는 곳이 퍼스입니다!!! 저의 워홀 후기 1편은 여기서 마무리해볼게요 2편에서는 저가 집 구한 방법, 일 구한 방법에 대해서 한번 써 보겠습니다. 퍼스에 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친절히 답변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