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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holiday in Perth WA 222222 (퍼스...참을 수 없는 그리움)

꿀형 2021. 8. 18. 18:36

 퍼스에서의 워홀 2탄으로 돌아왔습니다.  2편에서는 저가 집 구한 방법, 일 구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우선 호주에는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다른 쉐어(렌트)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파짓이라는 보증금이 존재하고 월세보단 주세나 2주 세를 더 선호하는 거 같아요. 또한 최소 계약기간이 있습니다. 주로 2달 이더라고요 그렇지만 계약기간과 디파짓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쉽지는 않다는 점 유의 해주시구 그럼 저는 쉐어 하우스를 어디서 구했는지 알아볼게요!

쉐어하우스 기본 옵션 수영장,,,

 처음에 전 나는 한국인이랑 말 조차 섞지 않을 거야 등의 영어만 사용하는 라이프를 꿈꿨어요. 그래서 한인 쉐어하우스 보다는 외국인 많은 쉐어하우스를 찾아보았죠,,, 그러던중! 외국인 쉐어하우스를 구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우선 가격이 최소 30불 정도씩 비쌋고 비싼거에 비해서 집은 더러웠고 시티와의 거리도 멀었답니다. 어떻게 보면 영어를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최악의 컨디션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저는 한인 쉐어하우스를 구하기러 했습니다. 우선 돈도 벌고 안정화되면 외국인 쉐어하우스를 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죠. 실제로 저는 한인 쉐어하우스를 가서 후회는 안 했어요. 특히나 한인 쉐어에도 외국인 친구가 있었고 친구 만드는 데는 시티 가서 술 마시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핳하 술 마시면 영어실력도 늘어난답니다.

 네 그래서 결론적으로 집은 퍼참을 통해서 구했답니다. 처음엔 검트리에 들어가서 검색도 많이 해보고 백패커에서 살면서 일을 해 볼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전 최소 2년 정도 계획을 잡고 간 호주였고 우선은 적응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컸던 것 같아요.

살았던 쉐어하우스 주소

또 일을 구한 방법에 대하여 알려드릴게요. 이 부분은 저가 전문가라고 자부할 수 있어요 아마 내용도 길어질 거 같은데 관심 있으시면 한번 쭉 읽어 주세요 도움이 되실 겁니다. 더 궁금한건 댓글로 남겨주세요 ㅎㅎㅎ. 저는 호주 도착 둘째 날부터 officeworks에 가서 이력서를 뽑았어요. 파일은 미리 만들어 갔었죠. 여기서 officeworks란 호주 전역에 있는 아트박스 같은 가게라고 할까요? 여기서 카드를 만들어 돈을 넣으면 복사 인쇄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무인 프린트 가게랑 비슷한데 무인은 아니고 직원분들이 있으니 여쭤보면 친절히(case by case) 알려주실 거예요.

 이력서를 거짓말 안치고 100개 이상 돌렸고 갔던 곳 다시 가보기도 했고 무시도 당해봤고 면접도 되게 많이 봤어요. 시티 주변 카페 식당 체인 레스토랑 술집 그리고 외곽지역의 공장까지 이력서를 제출했었어요. 매니저와 이야기를 나누고 Yo~ Bro 이러면서 친해도 져보고 한국인에 호의적인 사장님 덕분에 면접도 몇 번 보고 했었지만 돌아오는 건 무응답 또는 Sorry와 같은 이야기들 뿐 ,,, 하지만 제일 화나는 건 귀찮다는 눈빛과 나중에 오라고 지금 매니저 없다는 그런 말들 그렇다고 저가 바쁜 시간에 가진 않았어요 정말 일부러 4시 이럴 때 점심시간 끝나고 저녁 전 타임 이럴 때만 갔다구요 그것도 주말 피하고 ,,, 우씌 이렇게 그냥 돌아다니면서 이력서 넣는 짓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닌 것 같아서 나중엔 검트리나 SEEK를 통해서 이력서를 파일로 보냈습니다. 이렇게 사이트를 통한 구직이나 직접 하는 구직 모두 이력서를 쌓아 뒀다가 한두 달 후에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돈 없는 워홀러였던 저는 피드백을 통한 자아성찰보다는 일자리가 급했고 퍼참에 들어가서 구직을 했습니다. 운 좋게도 금방 일자리를 구했고 코로나가 심해지기 전엔 쓰리잡을 꿈꾸는 노예 꿈나무였답니다.

일자리를 못구했지만 런던코트는 이뻣다

 시간이 지나 왜 내가 일자리를 못 구했을까 라는 생각을 할 여유가 생겼고 그 고민의 결과는 첫째 부족한 영어실력 공부를 하고 친구들이랑 영어를 하는 것과 면접 혹은 일을 할 때 영어 실력은 다릅니다. 저 같은 경우 서브웨이 면접을 볼 때 서브웨이 주문을 영어권 나라에서 하는 영상을 유튜브로 찾아서 손님은 뭐라고 말하는지 직원은 또 어떻게 응대하는지 직접 다 필기해보고 외우고 연습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해도 안 되는 게 오지 잡인 듯합니다. 둘째 아무리 경력이 많고 영어를 잘해도 운이 없으면 힘들다! 우선 저가 호주에 갔을 때는 중국 한국의 코로나가 시작되던 시기였고 호주도 중국 경제의 영향을 받는 나라이기에 대부분 가게에서 직원을 편하게 뽑지 못했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또한 사람이 필요해도 생판 모르는 저보다는 직원 주변 친구들을 위주로 뽑는 인맥 사회였고 한인식당은 한국인을 멕시칸은 멕시코인이 이런 느낌이 당연한 사회다 보니 생각보다 오 지잡 구하기 힘듭니다. 오히려 시티에서 먼 곳에 가면 구하기가 쉽다는 소문이 있긴 했어요. 그래서 저의 결론은 뭐다! 영어 원어민급 (그냥 좀 친다 안됩니다.) 아니면 도전은 해보지만 상심하지 마세요 한인잡 하면서 돈 벌어도 됩니다. 그러고 노력해서 오지잡 구하면 돼요! 친구도 많이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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